'K 배터리' vs '중국' 승자는 누구?

💡OPINION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성장세가 무섭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배터리인데, 국내 업체의 주력인 삼원계(니켈ㆍ코발트ㆍ망간) 배터리 생산량을 무섭게 따라잡고 있다. 현재 중국산 테슬라 모델3 와 모델 Y에는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으며, 심지어 애플카에도 삼원계 배터리가 아닌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삼원계 배터리의 차이는 무엇이고, 향후 배터리 업계의 동향은 어떻게 될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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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BYD에서 생산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안전하고, 수명이 길고, 가격이 저렴하다. 삼원계 배터리는 리튬을 포함하고 있어 접히거나 물과 접촉할 시 폭발의 위험이 있다. 반면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화학적 안정성 덕분에 화재의 위험이 없다는 큰 장점이 있다.(물에 닿을 경우 기포만 올라오는 정도이다.) 충전 가능 횟수도 리튬이온배터리일 경우 약 1,000회인 반면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2,000회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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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저렴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리튬 인산철 재료는 매우 풍부하여 희귀 금속보다 원자재 값이 저렴하다. 반면 삼원계 배터리는 코발트, 니켈이 많이 사용되며 이들은 희귀금속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전체 생산 공정을 고려했을 때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약 10%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향후 더 저렴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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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도 존재한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런 이유로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LFP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짧은 기본형 모델이나 배터리를 많이 탑재하는 버스 등 대형 상용차에 제한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성장에 제약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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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국에서의 상황은 심상치 않다. 중국 내 인산철 배터리의 1~5월 누적 탑재량은 17.1GWh로, 전년 대비 45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탑재량이 151% 늘어난 삼원계 배터리 탑재량(24.2GWh)을 바짝 뒤쫓은 것이다. 이로써 인산철 배터리가 중국 전체 배터리 탑재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3%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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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계 배터리는 고출력, 에너지 고밀도의 장점으로 아직까지는 대세다. 국내 배터리 업체는 삼원계 배터리의 가격을 낮추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지키고자 한다. 하지만 이 대세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알 수 없다. CATL은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해 배터리 가격을 거의 절반까지 낮추는 시도를 하고 있다. 중국의 매서운 성장 속에 K 배터리는 어떤 경쟁력을 갖춰 시장에서 살아남을지,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차세대 산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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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순위(21년 6월 기준)
✔️1위: CATL(30.1%)
✔️2위: LG에너지솔류션(24.8%)
✔️3위: 파나소닉(15.9%)
✔️4위: BYD(6.8%)
✔️5위: SK이노베이션(5.4%)
✔️6위: 삼성SDI(4.7%)

 

 

💡Reference

✔️K배터리가 세계 1위? 중국엔 소재, 일본엔 품질 밀린다
https://bit.ly/3g492dh

K배터리가 세계 1위? 중국엔 소재, 일본엔 품질 밀린다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승리
https://bit.ly/3k3uosa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승리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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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출처: 중앙일보, theelec
📷 사진출처: CATL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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